화물차 교통사고는 대형사고가 많으며 치사율이 높다. 특히 지난 5월 1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25t 화물차 운전자가 운전 중 DMB 시청으로 훈련 중이던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들을 덮쳐 3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으며, 지난 3월에도 영동 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연홰적으로 추돌하면서 3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고, 그외 지역에서도 화물차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화물자동차가 사업용 자동차 중에서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주로 심야,새벽시간대에 통행향이 많아 과속이나, 과로 및 졸음운전의 가능성이 높고 적재중량에 비례해 제동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피해가 증가하고, 적재물 낙하 등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어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뿐만아니라 화물차 운전자들은 운행특성상 대부분 운행 시간에 쫓겨 부득이 무리한 운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비규칙적으로 운행하는 화물차의 경우 한차례 운행을 더 하고 안하고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므로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운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결국 무리하게 운전을 하다 사고라도 발생되면 그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운전자 자신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으므로 사고예방을 위해선 절대 무리한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


화물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대한 실천 및 의지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는 자기 건강관리가 우선되어야 하며, 특히 자신의 물동량은 되도록 빨리 운송해주기를 바라는 화주의 태도도 화물차 운전자에게 무리한 운행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으므로 절대적으로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대구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정현희